울릉도 크루즈 여행, 상상만 해도 설레지만 혹시 ‘배 멀미’ 때문에 여행 계획을 접어두고 계신가요? “나는 무조건 멀미해”라며 지레 겁먹고 아름다운 울릉도의 풍경을 놓치기엔 너무 아쉽습니다. 울렁이는 파도보다 더 울렁이는 속 때문에 즐거워야 할 여행이 악몽으로 변할까 걱정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방법만 알면 멀미 걱정 없이 쾌적한 울릉도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울릉도 배 멀미 해결책 요약
- 흔들림이 적은 대형 크루즈를 선택하고, 배의 중앙이나 낮은 층의 객실을 예약하세요.
- 출항 최소 1시간 전에는 멀미약을 복용하고, 탑승 전 과식이나 공복 상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동 중에는 책이나 스마트폰을 보는 대신, 먼 수평선을 바라보거나 갑판에서 신선한 공기를 쐐세요.
울릉도 크루즈 여행, 배 선택이 반이다
울릉도 배 멀미를 최소화하는 가장 확실한 첫걸음은 바로 ‘배’를 잘 선택하는 것입니다. 울릉도로 가는 배편은 포항 영일만항, 후포항, 강릉항, 묵호항 등 여러 곳에서 출발하며, 배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멀미가 걱정된다면 작고 빠른 쾌속선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크고 안정적인 대형 크루즈선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특히 포항에서 출발하는 ‘뉴씨다오펄호’와 같은 울릉크루즈는 1만 톤이 넘는 대형 선박으로, 웬만한 파도에는 흔들림이 적어 ‘멀미 없는 배’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여행객들이 대형 크루즈 덕분에 멀미 걱정 없이 편안하게 울릉도에 도착했다는 후기를 남기곤 합니다. 풍랑주의보에도 결항될 확률이 낮아 여행 계획을 지키기에도 유리합니다. 차량 선적이 가능해 렌터카 대신 자신의 차로 섬 일주를 계획하는 자유 여행객에게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객실 위치가 중요해요
배를 골랐다면 다음은 객실 선택입니다. 어떤 객실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멀미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배의 움직임은 바이킹을 탈 때와 마찬가지로 양 끝과 위층으로 갈수록 심하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배 멀미를 줄이려면 가급적 배의 중앙 부분, 그리고 낮은 층에 위치한 객실을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울릉크루즈에는 VIP룸이나 로얄스위트 같은 고급 객실부터 2인실, 4인실, 다인실까지 다양한 객실 종류가 있습니다. 창문이 없는 내측 객실(In)과 바다를 볼 수 있는 창측 객실(Sea)로 나뉘기도 하는데, 창밖 풍경을 보며 가는 것이 멀미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이왕이면 창측 객실을 추천합니다. 가족 여행이나 커플 여행 등 여행 형태와 예산에 맞춰 최적의 객실을 선택해 보세요.
탑승 전 철저한 준비로 멀미 예방하기
아무리 좋은 배와 자리를 선택했더라도,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멀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탑승 전 철저한 준비는 필수입니다.
멀미약, 언제 어떻게 먹을까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멀미약을 미리 복용하는 것입니다. 멀미약은 증상이 나타난 후에 먹으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예방 목적으로 미리 사용해야 합니다. 약의 종류에 따라 복용 시간이 다르니 설명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 종류 | 복용/부착 시간 | 특징 |
|---|---|---|
| 붙이는 패치 (귀미테 등) | 출항 최소 4시간 전 | 효과가 3일 정도로 길게 지속되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사용법을 정확히 지켜야 합니다. |
| 마시는 약/알약 | 출항 30분~1시간 전 |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추가 복용 시 4시간 이상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
| 씹어 먹는 약 (츄어블정) | 승차 전 또는 멀미 증상이 있을 때 |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날 때 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단, 운전자나 임산부,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멀미약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어린이는 연령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하므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탑승 전 음식 섭취 요령
배를 타기 전 속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 섭취는 피해야 하지만, 반대로 너무 배가 고픈 공복 상태도 멀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속을 채우고, 최소 2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나 배를 꽉 조이는 옷보다는 편안한 옷을 입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선상에서 멀미 증상 다스리는 꿀팁
만반의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흔들리며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한다면 다음 방법들을 시도해 보세요.
시선은 멀리, 몸은 편안하게
배 안에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는 행동은 눈이 느끼는 정보와 몸이 느끼는 움직임의 불일치를 키워 멀미를 악화시킵니다. 시선을 한 곳에 집중하기보다는 창밖의 먼 수평선이나 섬을 바라보세요. 시각 정보를 차단하기 위해 잠시 눈을 감고 잠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답답한 객실에만 머무르기보다는 갑판으로 나가 신선한 바깥공기를 쐐주면 한결 나아질 수 있습니다.
크루즈 부대시설 활용하기
울릉크루즈에는 편의점, 식당, 카페, 노래방, 안마의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런 시설들을 이용하며 다른 곳에 집중하다 보면 멀미를 잊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속이 좋지 않을 때는 편의점에서 시원한 물이나 가벼운 간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야간에 운항하는 배를 타면 잠을 자면서 이동하기 때문에 멀미를 느낄 새 없이 울릉도에 도착할 수 있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특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