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로마 오너들이 말하는 치명적인 단점 3가지



넋을 잃게 만드는 아름다운 디자인, 심장을 울리는 V8 엔진의 배기음. 페라리 로마는 ‘라 누오바 돌체 비타(La Nuova Dolce Vita)’, 즉 새로운 달콤한 인생이라는 컨셉처럼 많은 이들의 드림카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외모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실제 페라리 로마 오너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치명적인 단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막연한 환상만으로 덜컥 계약했다가 예상치 못한 문제들로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지금 페라리 로마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셔야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페라리 로마, 오너들이 말하는 치명적인 단점 3가지 요약

  • 사용하기 불편한 터치 방식 인터페이스: 대부분의 기능이 터치스크린과 터치 버튼으로 통합되어 주행 중 조작이 직관적이지 않고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이름뿐인 그랜드 투어러(GT)의 실용성: GT카를 표방하지만 2+2 시트의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데일리카나 장거리 여행용으로는 부적합합니다.
  • 상상을 초월하는 유지비와 감가상각: 높은 보험료, 유류비, 수리비는 물론이고 예상보다 빠른 중고 가격 하락으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상당합니다.

오너들의 불만 1순위, 지나치게 미래지향적인 인터페이스

페라리 로마의 실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16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입니다. 듀얼 콕핏 구조의 인테리어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기능을 이 화면과 스티어링 휠의 터치패드로 조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오너들은 특히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터치 방식 시동 버튼과 방향 지시등, 와이퍼 조작 버튼에 대해 큰 불만을 토로합니다. 직관적인 물리 버튼과 달리, 주행 중 의도치 않게 손가락이 스쳐 오작동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입니다. 열선 시트를 켜는 것조차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여러 번의 터치가 필요하다는 점은 편의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입니다. 페라리 고유의 주행 모드 변경 다이얼인 ‘마네티노’는 물리적인 형태로 남아있지만, 그 외의 HMI(Human-Machine Interface)는 운전의 즐거움에 집중해야 할 페라리의 본질을 해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물리 버튼의 부재가 부른 불편함

빠르게 달리는 스포츠카에서 운전자의 시선이 전방에서 벗어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하지만 페라리 로마는 공조 장치 조절부터 사소한 기능 설정까지 대부분 화면 터치를 요구합니다. 이는 코너링이나 가속 등 운전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운전자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오너들은 “디자인의 미니멀리즘을 위해 편의성을 희생했다”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이름만 GT? 실용성에 대한 의문

페라리 로마는 편안한 장거리 주행을 위한 그랜드 투어러(GT)를 표방합니다. 하지만 실제 오너들은 실용성 측면에서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2 시트’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성인이 탑승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의 뒷좌석 공간은 서류 가방이나 작은 핸드백 정도를 놓는 용도로 사용될 뿐입니다. 이는 경쟁 모델로 꼽히는 애스턴 마틴 DB12나 벤틀리 컨티넨탈 GT와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지는 단점입니다.

패밀리카나 데일리카로는 부적합

트렁크 용량 역시 272리터로, 주말여행을 위한 간단한 짐을 싣기에도 넉넉하지 않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이 때문에 패밀리카는 물론이고 매일 편하게 이용하는 데일리카로 활용하기에도 무리가 따릅니다. 아름다운 패스트백 스타일의 디자인과 강력한 V8 엔진이 주는 가속력, 짜릿한 핸들링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GT카라는 이름에 걸맞은 실용성을 기대했던 오너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겨주는 부분입니다. 최근 출시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모델 역시 소프트톱 개폐 메커니즘으로 인해 실용성은 쿠페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항목 페라리 로마 주요 경쟁 모델 (예시)
시트 구성 2+2 (뒷좌석은 사실상 짐칸) 보다 여유로운 2+2 또는 2인승
트렁크 용량 약 272리터 대부분 300리터 이상
승차감 스포츠 주행에 초점 편안한 장거리 주행에 강점 (벤틀리 등)

상상을 초월하는 현실적인 유지 비용

슈퍼카 소유는 “구매가 가장 저렴한 순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페라리 로마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수억 원에 달하는 기본 가격에 각종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구치며, 차량을 인도받는 순간부터 막대한 유지비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보험료는 운전자의 나이와 경력에 따라 연간 수천만 원에 달할 수 있어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힙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유지비와 감가상각

공식 딜러인 FMK 서비스센터에서 이루어지는 정비 비용 또한 상상을 초월합니다. 엔진 오일 교환 같은 간단한 소모품 교체에도 수백만 원이 소요되며, 브렘보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패드나 피렐리 P 제로 타이어 같은 고성능 부품의 교체 시기가 다가오면 수천만 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리터당 7.4km 수준의 낮은 연비로 인한 유류비와 높은 자동차 세금까지 더해집니다. 또한, 페라리 모델 중 비교적 대중적인 GT 모델이라는 포지션 때문에 다른 한정판 모델에 비해 감가상각 폭이 크다는 점도 잠재적인 오너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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