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와이퍼 올리기, 갑자기 안될 때 해결법 4가지



혹시 세차나 와이퍼 교체를 위해 테슬라 와이퍼를 올리려는데, 디스플레이 화면만 멍하니 바라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분명 ‘와이퍼 서비스 모드’를 켰는데도 와이퍼가 꼼짝도 하지 않아 당황하셨을 겁니다. 많은 테슬라 오너들이 한 번쯤 겪는 이 답답한 상황, 사실은 아주 간단한 몇 가지 원인만 파악하면 순식간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서비스 센터를 예약하거나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이 글 하나로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과 스트레스를 확실하게 덜어드리겠습니다.

테슬라 와이퍼가 올라가지 않을 때 핵심 해결법

  • 차량 상태 확인: 가장 먼저 기어가 ‘P'(주차) 상태인지, 그리고 모든 문과 트렁크(프렁크 포함)가 완전히 닫혔는지 확인하세요.
  • 시스템 재부팅: 스티어링 휠의 양쪽 스크롤 휠을 동시에 길게 눌러 디스플레이를 재부팅하면 일시적인 소프트웨어 오류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물리적 방해 요소 점검: 특히 겨울철에는 와이퍼 블레이드가 앞유리에 얼어붙었는지, 와이퍼 암 주변에 나뭇잎 등 이물질이 끼어있지 않은지 살펴보세요.

테슬라 와이퍼가 숨어있는 이유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테슬라 와이퍼는 보닛 아래에 숨겨진 ‘히든 타입’입니다. 이는 주행 중 공기 저항을 줄여 전비 향상에 도움을 주고, 디자인적으로도 일체감을 주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손으로 직접 들어 올리려고 하면 보닛이나 와이퍼 암(Wiper Arm)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차량의 디스플레이 조작을 통해 와이퍼를 세워야만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테슬라 와이퍼 올리기 기본 방법

문제 해결에 앞서, 정상적인 와이퍼 서비스 모드 진입 방법을 먼저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방법으로 와이퍼를 세울 수 있으며, 이 과정이 작동하지 않을 때 아래의 해결법들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통한 와이퍼 정비 모드 활성화

모든 테슬라 차종(모델3, 모델Y, 모델S, 모델X)은 동일한 방법으로 와이퍼를 올릴 수 있습니다. 차량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아래의 순서대로 따라 해보세요.

  • 차량 컨트롤 화면의 왼쪽 하단 자동차 아이콘을 터치합니다.
  • ‘서비스’ 탭으로 이동합니다.
  • ‘와이퍼 서비스 모드’ 또는 ‘와이퍼 정비 모드’ 항목을 터치하여 활성화합니다.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면, 와이퍼가 앞유리 중앙 부근으로 이동하며 손으로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는 각도로 멈춥니다. 와이퍼 교체나 세차, 겨울철 성에 제거 후에는 동일한 버튼을 다시 터치하여 비활성화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갑자기 테슬라 와이퍼가 안 올라갈 때 해결법

기본적인 방법을 시도했음에도 와이퍼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다음 4가지 사항을 순서대로 점검해 보세요. 대부분의 문제는 이 과정에서 해결됩니다.

차량의 현재 상태가 안전한가

테슬라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특정 조건에서는 와이퍼 서비스 모드가 활성화되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차량의 상태입니다. 기어가 ‘P'(주차) 상태가 아닌 ‘D'(주행)나 ‘N'(중립)에 있다면 와이퍼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또한, 앞쪽 트렁크(프렁크)나 뒤쪽 트렁크, 혹은 문 중 하나라도 열려있으면 안전상의 이유로 기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셀프세차 또는 자동세차 준비 중에 이 문제가 발생했다면, 모든 문과 트렁크가 잘 닫혔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소프트웨어의 일시적인 오류는 아닌가

테슬라의 모든 기능은 중앙 디스플레이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어됩니다. 마치 스마트폰이 가끔 먹통이 되는 것처럼, 디스플레이 역시 일시적인 오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간단한 시스템 재부팅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핸들)의 좌우에 있는 스크롤 휠 버튼 두 개를 화면이 꺼질 때까지 약 10초간 동시에 길게 누르면 시스템이 재부팅됩니다. 재부팅 후 다시 와이퍼 서비스 모드를 시도해 보세요.

와이퍼가 얼어붙거나 끼어있지 않은가

특히 추운 겨울철 와이퍼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밤새 내린 눈이나 서리로 인해 와이퍼 블레이드가 앞유리에 꽁꽁 얼어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상태에서 강제로 와이퍼를 움직이려 하면 와이퍼 모터에 무리가 가거나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차량의 공조 장치를 이용해 앞유리의 성에를 충분히 녹여 동결 방지 조치를 한 후에 시도해야 합니다. 또한, 와이퍼 암이 움직이는 경로에 나뭇잎이나 작은 이물질이 끼어 움직임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 관련 설정의 충돌 문제

드물지만 오토 와이퍼 설정이나 레인센서의 일시적인 오류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컨트롤’ > ‘와이퍼’ 설정으로 이동하여 ‘자동(Auto)’으로 설정된 와이퍼 기능을 껐다가 다시 켠 후, 서비스 모드를 실행해 보세요. 설정을 초기화하는 과정에서 꼬여있던 명령이 해결되기도 합니다.



효율적인 와이퍼 관리를 위한 모든 것

와이퍼를 성공적으로 올렸다면, 이제 교체와 관리에 대해 알아볼 차례입니다. 와이퍼는 안전 운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소모품이므로,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와이퍼 교체 주기와 신호

일반적으로 와이퍼 수명은 6개월에서 1년 사이입니다. 하지만 주행 환경이나 주차 장소(실내/실외)에 따라 수명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와이퍼 작동 시 ‘드드득’ 하는 와이퍼 소음이나 와이퍼 떨림 현상이 발생하거나, 유리에 빗물 자국이 남는다면 교체 시기가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방치할 경우 시야 확보가 어려워져 장마철 빗길 운전 시 위험할 수 있으며, 오래된 와이퍼 블레이드는 유리 기스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내 차에 맞는 와이퍼 사이즈와 규격

와이퍼 교체를 위해서는 본인 차량 모델에 맞는 정확한 와이퍼 사이즈를 알아야 합니다. 잘못된 규격의 와이퍼는 제대로 닦이지 않거나 와이퍼 들뜸 현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차량 모델 운전석 와이퍼 사이즈 (길이) 조수석 와이퍼 사이즈 (길이)
테슬라 모델 3 650mm (26인치) 475mm (19인치)
테슬라 모델 Y 650mm (26인치) 500mm (20인치)
테슬라 모델 S (리프레시 이후) 650mm (26인치) 450mm (18인치)
테슬라 모델 X (리프레시 이후) 700mm (28인치) 450mm (18인치)

정품 와이퍼와 사제(애프터마켓) 와이퍼

순정 부품인 정품 와이퍼는 완벽한 호환성과 성능을 보장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보쉬(Bosch) 와이퍼나 덴소(Denso) 와이퍼와 같은 유명 애프터마켓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에 준수한 성능을 제공하여 많은 오너들이 선호합니다. 와이퍼 교체 방법은 매우 간단한 셀프 정비(DIY) 영역에 속하므로, 공임비 절약 노하우로 직접 교체에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와이퍼 블레이드 전체를 교체하는 대신 와이퍼 리필 고무만 교체하는 것도 좋은 절약 방법입니다.

최상의 와이퍼 컨디션을 유지하는 관리 팁

새 와이퍼로 교체했더라도, 올바른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금방 성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깨끗한 앞유리 유지하기

와이퍼 소음과 떨림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앞유리 유막입니다. 정기적인 앞유리 유막 제거와 발수코팅 시공은 와이퍼의 부드러운 작동을 돕고 수명을 늘려줍니다. 세차 시 앞유리를 깨끗하게 닦는 것만으로도 와이퍼 성능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워셔액 점검과 보충

워셔액은 단순한 세정액이 아니라 와이퍼와 유리면의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제 역할도 합니다. 워셔액 보충은 초보 운전자도 쉽게 할 수 있는 차량 점검 항목입니다. 계절에 맞는 워셔액(겨울철에는 동결 방지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워셔액 노즐이 막히지 않았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