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모드 전화 연결음, 부재중 전화 알림 받기 위한 꿀팁 2가지

회의에 집중해야 하는데 혹시나 걸려올지 모를 중요한 전화를 놓칠까 봐 불안하신가요? 비행기 모드를 켜자니 부재중 전화 기록조차 남지 않을까 걱정되고, 전원을 끄자니 상대방에게 ‘전원이 꺼져있어…’라는 차가운 안내 멘트가 나가는 것이 마음에 걸리셨을 겁니다. 이런 고민으로 스마트폰 설정만 만지작거리셨다면, 이제 그럴 필요 없습니다. 비행기 모드 상태에서도 전화를 놓치지 않는 아주 간단한 꿀팁 두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비행기 모드 부재중 전화 알림 핵심 요약

  • 비행기 모드에서도 와이파이(Wi-Fi)만 켜면 ‘와이파이 콜링’ 기능으로 전화와 문자를 수신할 수 있습니다.
  • 와이파이 콜링 설정이 어렵다면, 통신사별 부재중 전화 알림 서비스를 활용해 비행기 모드 해제 후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하면 중요한 연락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온전한 휴식과 집중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비행기 모드에 대한 흔한 오해와 진실

많은 분이 비행기 모드를 단순히 모든 통신을 차단하는 기능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비행기 모드를 활성화하면 셀룰러,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스마트폰의 모든 전파 수신 기능이 꺼집니다. 이때 누군가 전화를 걸면 발신자는 “전원이 꺼져있어 소리샘으로 연결됩니다” 와 유사한 통신사 안내 멘트를 듣게 됩니다. 수신자에게는 아무런 알림도, 부재중 전화 기록도 남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문자는 비행기 모드를 해제하면 받아볼 수 있지만, 전화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셈이죠. 이 때문에 중요한 연락을 기다릴 때는 비행기 모드 사용을 망설이게 됩니다.



방해금지 모드와의 차이점

간혹 비행기 모드와 방해금지 모드(또는 집중 모드, 수면 모드)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방해금지 모드는 전화나 알림이 울리지 않도록 ‘음소거’하고 화면에 표시하지 않을 뿐, 통신 기능 자체는 계속 활성화된 상태입니다. 즉, 전화 수신과 통화 기록은 정상적으로 이뤄지며, 나중에 모든 부재중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비행기 모드는 통신망 자체를 차단하여 ‘신호 없음’ 상태로 만드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꿀팁 하나 와이파이 콜링(VoWiFi)을 활용하라

첫 번째 비결은 바로 ‘와이파이 콜링(Wi-Fi Calling)’, 즉 VoWiFi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셀룰러 신호가 약하거나 없는 곳에서도 와이파이 망을 이용해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해외 로밍 시 비싼 데이터 로밍 요금 대신 현지 와이파이로 한국에서처럼 통화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덕분입니다.



비행기 모드에서 와이파이 콜링 설정법

설정 방법은 아이폰과 갤럭시 스마트폰 모두 간단합니다. 먼저 와이파이 콜링 기능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 아이폰: 설정 > 전화 > Wi-Fi 통화 > ‘이 iPhone에서 Wi-Fi 통화’ 활성화
  • 갤럭시: 통화 앱 실행 > 우측 상단 메뉴(점 세 개) > 설정 > ‘Wi-Fi 통화’ 활성화

이 설정을 마친 뒤, 비행기 모드를 켜고 다시 수동으로 와이파이만 켜주면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이제 셀룰러 전파는 차단된 상태에서 와이파이 신호로 전화 회선이 연결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발신자가 전화를 걸면 일반적인 통화 연결음이 들리고, 여러분의 스마트폰에도 전화가 걸려오거나 부재중 전화 알림이 정상적으로 표시됩니다.



상황 발신자가 듣는 연결음 수신자 알림 상태
일반 비행기 모드 “전원이 꺼져있어…” 또는 “연결이 되지 않아…” 알림 및 기록 없음
비행기 모드 + 와이파이 콜링 일반 통화 연결음 전화 수신 및 부재중 전화 알림 표시
방해금지 모드 일반 통화 연결음 (수신자가 받지 않음) 무음/무진동으로 부재중 전화 알림 표시

꿀팁 둘 통신사 부재중 전화 알림 서비스를 이용하라

만약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거나 스마트폰 설정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각 통신사가 제공하는 부재중 전화 알림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차선책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들은 휴대폰 전원이 꺼져있거나 통화할 수 없는 지역에 있을 때 걸려 온 전화 정보를 문자로 알려줍니다.



통신사별 서비스 종류와 특징

SKT, KT, LGU+ 모두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명칭만 조금씩 다릅니다. 대부분 무료 또는 매우 저렴한 월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SKT: 콜키퍼(Call Keeper)
  • KT: 캐치콜(Catch Call)
  • LGU+: 매너콜

이 서비스를 신청해두면, 비행기 모드를 켜놓은 동안 걸려 온 전화들의 발신 번호와 시간이 비행기 모드를 해제하는 즉시 문자 메시지로 전송됩니다. 실시간으로 전화를 받을 수는 없지만, 누가 언제 전화했는지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이는 통화 실패 시 기록을 남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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