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 시험, 큰 산은 넘었는데 영어 점수 하나 때문에 시작도 전에 발목 잡히고 계신가요? 1차 과목인 노동법, 민법도 벅찬데 공인영어성적까지 신경 쓰려니 머리가 지끈거리시죠. 많은 수험생, 특히 시간을 쪼개 써야 하는 직장인 병행 수험생분들이라면 이 고민에 깊이 공감하실 겁니다. 영어라는 벽 앞에서 노무사의 꿈을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더 이상 발목 잡히지 않고 현명하게 영어 시험을 통과하는 3단계 공부법을 준비했습니다.
노무사 시험 영어 정복의 핵심 3줄 요약
- 자신의 영어 실력과 수험 기간을 고려하여 토익, 지텔프, 텝스 등 여러 공인영어시험 중 가장 유리한 시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선택한 시험의 기준 점수를 단기간에 넘기기 위해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독해, 청취, 문법, 어휘 파트별로 효율적인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 성적 유효기간과 제출 일정을 반드시 확인하고, 기출문제 풀이와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혀 안정적으로 합격 기준을 넘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1단계 나에게 맞는 최적의 시험 선택하기
노무사 1차 시험의 첫 관문은 바로 ‘공인영어성적’ 제출입니다. 직접 영어 시험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기준 점수 이상의 공인영어성적표를 제출하는 대체 시험 방식이죠. 따라서 모든 영어 시험을 다 잘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에게 가장 유리한 시험을 선택하고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선택 가능한 시험은 토익(TOEIC), 지텔프(G-TELP), 텝스(TEPS), 토플(TOEFL), 플렉스(FLEX), 아이엘츠(IELTS) 등이 있습니다. 각 시험의 특징과 기준 점수를 꼼꼼히 비교해보고 본인의 현재 실력과 남은 수험 기간에 맞춰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 시험 종류 | 기준 점수 | 특징 및 추천 대상 |
|---|---|---|
| 토익 (TOEIC) | 700점 이상 | 가장 대중적이고 익숙한 시험. 기존에 점수가 있거나 비즈니스 영어에 익숙한 수험생에게 유리합니다. |
| 지텔프 (G-TELP) Level 2 | 65점 이상 | 문법의 출제 비중이 높고 정해진 유형이 반복되어 단기 합격에 가장 유리한 시험으로 꼽힙니다. 영어 기초가 부족하거나 빠르게 점수를 만들어야 하는 초시생, 직장인에게 강력 추천됩니다. |
| 텝스 (TEPS) | 340점 이상 (개정 후) | 논리력과 정확한 독해 능력을 요구하여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기존에 텝스 점수가 높거나 고득점자에게 적합합니다. |
| 토플 (TOEFL) iBT | 71점 이상 | 학술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Speaking, Writing까지 포함되어 수험 부담이 큽니다. 유학 경험자 외에는 일반적으로 추천되지 않습니다. |
| 플렉스 (FLEX) | 625점 이상 | 국내에서 개발된 시험으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수험 자료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많은 단기 합격생들이 ‘지텔프(G-TELP)’를 선택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문법 파트에서 출제되는 영역이 한정적이라 공부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청취나 독해가 상대적으로 약하더라도 문법에서 고득점을 받으면 기준 점수인 65점을 넘기기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응시료나 시험 일정을 고려했을 때도 다른 시험에 비해 부담이 적은 편이라 효율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성적 유효기간과 제출 시기 확인은 필수
최근 법령 개정으로 노무사 시험의 영어 성적 인정 기간이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수험생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크게 줄여준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시험 자체의 유효기간(통상 2년)이 만료되기 전에 한국산업인력공단(큐넷)에 성적을 사전 등록해야 5년의 유효기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점수를 취득했다면 잊지 말고 바로 큐넷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제출 및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합니다.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유효한 성적만 인정되므로 이 점을 반드시 유의해야 합니다.
2단계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학습
응시할 시험을 결정했다면 이제는 합격 기준을 넘기기 위한 구체적인 공부법이 필요합니다. 만점을 목표로 하는 공부가 아닌, ‘기준 점수’만 넘기면 되는 시험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하고 효율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부분에 힘을 빼기보다 자주 나오는 핵심 파트에 집중하는 것이 단기 합격의 열쇠입니다.
파트별 핵심 공략법
- 문법 (Grammar)
지텔프의 경우, 가정법, 시제, 조동사, 접속사 등 매번 나오는 문법 포인트가 정해져 있습니다. 인강이나 교재를 통해 핵심 이론을 빠르게 정리한 후,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며 문제 유형과 단서를 찾는 훈련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오답노트를 만들어 틀린 문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면 실제 시험에서 고득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청취 (Listening)
청취에 자신이 없다면 과감하게 목표 점수를 낮추고 ‘반타작’을 목표로 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모든 내용을 다 듣고 이해하려 하기보다, 질문의 핵심 키워드를 먼저 파악하고 관련된 내용이 들릴 때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독해 및 어휘 (Reading & Vocabulary)
노무사 시험 영어는 노동법이나 민법처럼 깊이 있는 이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기출문제에 나오는 어휘를 중심으로 암기하고, 시간을 정해두고 문제 푸는 연습을 통해 시간 관리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모든 지문을 완벽하게 해석하기보다 문제와 관련된 부분을 중심으로 읽어나가는 스키밍(Skimming) 기술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강, 실강, 학원 선택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영어에 대한 기초가 부족하거나 혼자 공부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면, 단기 과정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직장인 병행 수험생이라면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것이 수험 기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단계 실전 감각 극대화 및 마무리
이론 학습과 파트별 공부가 끝났다면 이제 실전처럼 연습하며 최종 마무리를 할 시간입니다. 실제 시험 환경과 똑같이 시간을 재고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과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시간 관리는 노무사 시험 영어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최종 점검 및 서류 제출
모의고사 점수가 안정적으로 기준 점수를 넘기 시작했다면, 실제 시험에 응시하여 성적표를 확보해야 합니다. 성적표 발급에는 시간이 소요되므로, 1차 시험 원서접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미리 시험 일정을 확인하고 응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점수를 확보한 후에는 앞서 강조했듯이, 즉시 큐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성적을 제출하여 불필요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간혹 면제 조건(예 청각장애인 특별 전형 등)에 해당하는 수험생은 관련 서류를 확인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노무사 시험은 영어 성적을 통과해야 비로소 노동법, 민법, 사회보험법, 그리고 선택과목인 경제학원론 또는 경영학개론으로 이루어진 1차 시험에 본격적으로 집중할 수 있습니다. 영어라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전체 수험 기간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영어를 전략적으로 빠르게 끝내면 그만큼 다른 주요 과목에 투자할 시간을 벌게 되어 1차 시험은 물론, 최종 합격의 가능성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3단계 공부법을 통해 더 이상 노무사 시험 영어가 여러분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