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푸조 3008 제원, 4천만 원대 수입 SUV의 압도적인 가성비



4천만 원대 예산으로 만족스러운 수입 SUV를 찾고 계신가요? 막상 전시장을 둘러보면 부족한 옵션이나 아쉬운 디자인 때문에 발길을 돌린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너무 흔한 국산 SUV는 피하고 싶고,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는 가격이 부담스러울 때, 바로 이 차가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8년 만의 풀체인지를 통해 완전히 새로워진 2025/2026 푸조 3008이 그 주인공입니다.

새로운 푸조 3008 핵심 요약

  • 완전히 새로운 패스트백 SUV 디자인과 픽셀 LED 헤드램프로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
  • 21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미래지향적 파노라믹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
  • 효율성과 실용성을 모두 잡은 48V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4천만 원대라는 놀라운 가성비.

시선을 압도하는 디자인의 재탄생

이번 푸조 3008 풀체인지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디자인입니다. 기존의 단정한 SUV 형태를 과감히 버리고, 날렵하고 역동적인 패스트백 SUV 스타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는 단순히 디자인만 바꾼 것이 아니라, 공기저항계수(Cx 0.28)를 최적화하여 연비 효율성까지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푸조의 상징인 ‘사자 발톱’을 형상화한 3D LED 테일램프와 날카로운 펠린 룩(Feline Look)을 완성하는 픽셀 LED 헤드램프는 야간 주행 시에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특히 GT 트림에 적용되는 픽셀 LED 헤드램프는 주변 교통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빛의 방향을 조절해 다른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스마트한 기능까지 갖추었습니다.



패스트백 스타일과 공간 활용성

패스트백 스타일이라고 하면 2열 공간이나 트렁크 공간이 좁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형 3008은 C-세그먼트, 즉 준중형 SUV 중에서 콤팩트한 차체를 유지하면서도 넉넉한 실내 공간과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습니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520리터이며, 2열 시트를 폴딩하면 최대 1,480리터까지 확장되어 캠핑이나 차박 등 다양한 레저 활동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는 이전 모델보다 더욱 커진 차체 덕분인데, 전장 4,542mm, 전폭 1,895mm, 전고 1,641mm, 휠베이스 2,739mm로 이전 세대보다 모든 면에서 크기가 커졌습니다.



미래에서 온 실내, 파노라믹 아이콕핏

외관의 혁신적인 변화는 실내에서도 이어집니다. 운전석에 앉는 순간, 마치 미래의 자동차에 탑승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GT 트림에 최초로 적용된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입니다. 대시보드 위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디자인의 이 디스플레이는 계기판과 중앙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하나로 통합하여 뛰어난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알뤼르 트림에도 10인치 스크린 두 개를 하나의 패널에 통합한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됩니다.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를 위한 배려

푸조의 특징인 콤팩트 스티어링 휠은 더욱 개선되어 직관적인 조작감과 운전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중앙 대시보드에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단축키처럼 설정할 수 있는 i-Toggle 시스템이 적용되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나파 가죽 시트,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앰비언트 라이트, 그리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한 클린 캐빈 시스템까지 더해져 운전자뿐만 아니라 모든 탑승객의 만족감을 높입니다.



편의 사양 또한 풍부합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은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덜어주며, 일부 트림에서는 통풍 시트와 마사지 시트, 2열 열선, 전동식 트렁크까지 제공되어 국산 SUV 못지않은 편의성을 자랑합니다.

2025/2026 푸조 3008 제원 및 성능

새로운 푸조 3008의 핵심은 바로 ‘스마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입니다. 1.2리터 퓨어테크(PureTech)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그리고 새로운 e-DCS6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결합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23.5kg.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단순히 연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저속 주행 시에는 전기 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해 도심 주행이 잦은 운전자에게 특히 효율적입니다. 푸조에 따르면 도심 주행의 최대 50%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숫자로 보는 제원 및 효율성

복합연비는 리터당 12.2km 수준이며, 도심연비는 11.1km/l, 고속연비는 13.8km/l입니다. 또한, 2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아 공영주차장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구분 2025/2026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제원
전장 4,542 mm
전폭 1,895 mm
전고 1,641 mm
휠베이스 2,739 mm
엔진 1.2L 퓨어테크 가솔린 터보 +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3.5 kg.m
변속기 e-DCS6 6단 듀얼클러치
복합연비 12.2 km/L
트렁크 용량 520 L (2열 폴딩 시 1,480 L)

순수 전기차 e-3008의 등장

푸조 3008 풀체인지는 하이브리드 모델뿐만 아니라 순수 전기차 버전인 e-3008도 함께 선보입니다.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TLA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최초의 모델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푸조의 비전을 보여줍니다. 이 플랫폼은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과 빠른 충전 시간을 자랑합니다. 4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급속 충전 시 약 27분 만에 배터리를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9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WLTP 기준 무려 700km에 달합니다. 이는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전기차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치로,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인 주행거리 불안을 완벽하게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출시 시 전기차 보조금 혜택까지 더해진다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경쟁 모델

신형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 가격은 알뤼르 트림 4,490만 원, GT 트림 4,990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8년 전 판매되었던 2세대 GT 트림과 동일한 가격으로,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사실상 가격을 인하한 것이나 다름없는 파격적인 정책입니다. 이로 인해 국산 경쟁 모델인 투싼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상위 트림과 직접적인 경쟁이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스텔란티스 코리아의 서비스나 부품 수급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독창적인 디자인, 뛰어난 연비, 풍부한 편의 사양, 그리고 무엇보다 4천만 원대에 경험할 수 있는 수입 SUV라는 점은 이러한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매력적입니다. 정찰제를 시행하고 있어 복잡한 프로모션 비교 없이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새로운 푸조 3008은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하고 일상에 새로운 즐거움을 더해줄 특별한 패밀리카가 될 것입니다. 파격적인 변화와 압도적인 가성비로 돌아온 푸조 3008이 수입 준중형 SUV 시장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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