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기미쿠션 매트|여름철에 사용하면 안 되는 결정적 이유



쨍쨍 내리쬐는 햇볕과 습한 공기, 땀 때문에 공들인 아침 화장이 무너져내려 속상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특히 여름철만 되면 완벽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유지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처럼 느껴집니다. 완벽한 커버력과 지속력으로 입소문난 ‘한가인 기미쿠션 매트’ 역시 이런 고민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요. 오히려 ‘매트’라는 특성 때문에 여름철 사용을 망설이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완벽한 커버력만 믿고 이 쿠션을 선택하셨다가, 오후만 되면 들뜸 현상과 뭉침 현상으로 고생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사실 이는 당신의 피부 탓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여름철, 한가인 기미쿠션 매트를 피해야 하는 이유 요약

  • 높은 커버력의 매트 제형은 땀과 유분과 만나면 쉽게 뭉치거나 들뜰 수 있습니다.
  • 피부 타입에 따라 건조함, 각질 부각, 주름 끼임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 강력한 밀착력이 오히려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가인 기미쿠션 매트, 대체 어떤 제품일까?

배우 한가인이 선택해 화제가 된 이 제품의 정식 명칭은 ‘이지듀 멜라 비 토닝 앰플 쿠션’ 또는 ‘기미 매트 팩트’입니다. 대웅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단순한 메이크업 제품을 넘어 스킨케어 기능까지 겸비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대웅제약의 특허 성분인 DW-EGF와 함께 글루타치온, 나이아신아마이드 같은 앰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제약회사 화장품’이라는 신뢰감을 줍니다. 뛰어난 기미 커버, 잡티 커버 능력으로 많은 쿠션 유목민들의 정착템으로 꼽히며, 홈쇼핑, 올리브영 등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강력한 커버력과 보송한 마무리를 선사하는 ‘매트’ 제형이 여름철에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매트 쿠션이 일으키는 문제들

여름철 피부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땀과 유분 분비가 활발해집니다. 이때 높은 커버력의 매트쿠션을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들뜸 현상과 뭉침 현상

피부 위로 올라온 유분과 땀이 매트한 제형의 파우더 입자와 만나면 뒤엉키면서 들뜸 현상이나 뭉침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수정 화장을 할 때 덧바를수록 피부 표현이 텁텁하고 두꺼워져 무너짐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각질 부각과 주름 끼임

매트 쿠션은 피부의 유분을 잡아주어 보송한 마무리를 선사하지만, 이는 건성 피부나 수부지(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 속 수분은 부족한데 겉만 매트해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가 당기고, 웃거나 말할 때 눈가나 입가의 잔주름에 파운데이션이 끼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또한, 피지와 엉킨 각질이 부각되어 피부결이 거칠어 보일 수 있습니다.



다크닝 현상

다크닝은 파운데이션의 오일 성분과 색소 입자가 피지와 만나 산화되면서 색이 어두워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유분 분비가 많은 여름철에는 어떤 쿠션을 사용해도 다크닝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지만, 일부 매트 쿠션은 유분을 흡수하면서 색상이 칙칙해지는 현상이 더욱 빠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피부 타입별 여름철 사용 가이드

그렇다면 한가인 기미쿠션 매트는 여름에 절대 사용하면 안 되는 제품일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피부 타입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스킨케어와 베이스 메이크업 단계를 조절한다면 여름철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피부 타입별 여름철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해결 팁을 정리한 것입니다.



피부 타입 예상되는 문제점 해결 꿀팁
지성 피부 과도한 유분으로 인한 심한 뭉침 및 다크닝 현상, 모공 막힘으로 인한 트러블 발생 가능성 – 메이크업 전 오일 컨트롤 기능이 있는 스킨케어 제품 사용
– 모공 프라이머로 피부 요철 정돈
– 쿠션 사용 후 파우더 처리로 유분기 고정
건성 피부 심한 속당김, 각질 부각, 베이스 메이크업의 균열(갈라짐) 현상 – 수분감이 풍부한 앰플이나 크림으로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기
– 쿠션 사용 전 수분 미스트를 퍼프에 뿌려 사용
– 페이스 오일을 한 방울 섞어 발림성 및 보습력 높이기
복합성 피부 T존은 뭉치고 U존은 뜨는 총체적 난국 – T존에는 소량만 바르거나 파우더 처리를 하고, 건조한 U존에는 보습감 있는 베이스를 믹스하여 사용
수부지/민감성 피부 속건조로 인한 유분 폭발, 매트한 제형으로 인한 피부 자극 및 트러블 – 진정 및 보습 기능이 강화된 스킨케어로 피부 장벽 강화
– 컨실러로 잡티만 부분적으로 커버하고 전체적으로 얇게 펴 바르기

성분 분석으로 본 장점과 가능성

한가인 기미쿠션 매트가 여름철에 여러 단점을 보일 수 있지만, 제품 자체의 성분과 기능은 매우 뛰어납니다. 이 제품은 단순히 피부 결점을 가리는 것을 넘어 피부 자체의 개선을 돕는 ‘더마코스메틱’ 컨셉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핵심 성분과 그 효과

  • DW-EGF: 대웅제약의 특허 성분으로, 피부 장벽 강화 및 재생에 도움을 줍니다.
  • 글루타치온, 나이아신아마이드: 대표적인 미백 기능성 성분으로, 멜라닌 색소 침착을 억제하여 기미, 잡티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 톤이 맑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SPF50+, PA++++: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으로 여름철 강한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합니다.

이러한 앰플 성분들은 메이크업 중에도 피부를 케어해준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철 사용이 어렵다면, 비교적 건조한 가을, 겨울 쿠션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기미 매트 팩트’ 외에 촉촉한 광채 피부 표현을 위한 ‘멜라 비 토닝 앰플 쿠션’ 라인도 있어 피부 타입과 선호하는 마무리감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현명한 컬러 선택과 사용법

베이스 메이크업의 완성도는 컬러 선택과 사용법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한가인 기미쿠션은 보통 19호 페어, 21호 내추럴, 23호 베이지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어 본인의 피부 톤에 맞는 자연스러운 톤 보정이 가능합니다. 여름철에는 땀과 유분으로 인해 피부 톤이 쉽게 칙칙해질 수 있으므로, 평소 사용하던 것보다 반 톤 정도 밝은 컬러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완벽한 피부 표현을 위해서는 양 조절이 필수적입니다. 내장된 퍼프에 소량만 묻혀 얼굴 중앙부터 외곽으로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버가 더 필요한 부위에는 컨실러를 사용하거나 소량을 덧발라 마무리하면 들뜸 현상 없이 높은 커버력과 지속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에 써야 할까 말아야 할까?

결론적으로 ‘한가인 기미쿠션 매트’가 여름철에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제품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뛰어난 커버력과 지속력, 스킨케어 기능은 분명 매력적인 장점입니다. 다만, 덥고 습한 여름 날씨와 매트 제형의 특성이 만나 일으킬 수 있는 문제점들을 명확히 인지하고,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방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극심한 지성 피부이거나, 여름철에는 가벼운 피부 표현을 선호한다면 다른 타입의 여름 쿠션을 찾아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제품을 구매했거나, 강력한 커버력을 포기할 수 없다면, 위에서 제시한 팁들을 활용하여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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