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 아직도 남들 다 가는 뻔한 코스만 밟고 계신가요?
“발리 간다”고 하면 대부분 꾸따의 서핑 해변이나 우붓의 요가 클래스를 떠올립니다. 물론 좋은 곳들이지만, 수많은 인파와 상업화된 분위기에 지쳐 ‘진짜 발리’는 어디에 있을까 고민해 본 적 없으신가요? 빡빡한 일정에 쫓겨 다니는 여행이 아닌, 현지인의 삶과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오롯이 느끼는 그런 여행 말입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만의 특별한 북부 발리 여행을 계획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당신을 위해, 마치 현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듯한 ‘로비나 발리플러스/발리168’ 스타일의 북부 여행 코스 짜는 법 5단계를 공개합니다.
현지인처럼 발리 북부 즐기기, 핵심 3줄 요약
- 복잡한 남부를 벗어나 때묻지 않은 자연과 여유를 만끽하는 것이 북부 여행의 핵심입니다.
- 로비나 해변의 돌고래 투어와 멘장안 국립공원의 스노클링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액티비티입니다.
- ‘기사 포함 렌트카’를 활용한 프라이빗 투어는 넓은 북부 지역을 가장 효율적이고 편안하게 여행하는 방법입니다.
STEP 1 나만의 여행 테마 정하기 힐링 혹은 모험
발리 북부 여행을 계획하는 첫 단계는 ‘어떤 여행을 하고 싶은가’를 스스로에게 묻는 것입니다. 북부 지역은 남부의 꾸따나 스미냑처럼 화려한 비치 클럽이나 쇼핑몰 대신, 고요한 자연과 현지인의 삶이 녹아든 풍경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따라서 어떤 테마를 정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색깔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자연 속 완벽한 힐링 여행
만약 당신이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한 휴식을 원한다면 ‘힐링’에 초점을 맞추세요. 로비나의 검은 모래 해변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바다가 보이는 숙소에서 빈땅 맥주 한 병과 함께 선셋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깃깃 폭포(Gitgit Waterfall)의 시원한 물줄기 아래서 더위를 식히고, 울창한 숲속에서 트레킹을 즐기며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저렴하고 실력 좋은 마사지 샵에서 피로를 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짜릿한 경험을 원한다면 어드벤처 여행
반대로 정적인 것보다 동적인 활동을 선호한다면 ‘어드벤처’ 테마가 제격입니다. 이른 새벽 보트를 타고 나가 야생 돌고래 떼를 만나는 ‘돌고래 투어’는 로비나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로 손꼽히는 멘장안(Menjangan) 섬에서 즐기는 스노클링과 다이빙은 형형색색의 산호와 열대어를 만나는 경이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바투르산(Mt. Batur) 지프 투어에 참여해 활화산의 일출을 감상하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STEP 2 최적의 거점 선택하기 로비나 그리고 주변 지역
여행 테마를 정했다면 이제 어디에 머물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발리 북부는 넓고 관광지가 흩어져 있어, 동선을 고려한 숙소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로비나 발리플러스/발리168’과 같은 현지 전문가는 여행자의 목적에 맞는 최적의 위치를 추천해 줄 수 있습니다.
북부 여행의 중심, 로비나 해변
로비나(Lovina)는 돌고래 투어가 시작되는 곳이자, 다양한 가격대의 숙소와 맛집, 편의시설이 모여 있어 북부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가성비 좋은 게스트하우스부터 프라이빗 풀빌라, 오션뷰 리조트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 커플 여행, 가족 여행, 혼자 여행 등 어떤 형태의 여행자에게도 적합합니다. 특히 해변을 따라 형성된 와룽(현지 식당)에서 맛보는 나시고랭과 미고랭은 저렴하면서도 훌륭한 맛을 자랑합니다.
| 숙소 타입 | 특징 | 추천 여행자 |
|---|---|---|
| 가성비 호텔/게스트하우스 | 저렴한 가격, 현지 정보 교류 용이 | 혼자 여행, 배낭 여행객 |
| 오션뷰 리조트 | 아름다운 전망, 수영장 등 부대시설 | 커플 여행, 힐링 여행 |
| 프라이빗 풀빌라 | 완벽한 사생활 보장, 럭셔리한 휴식 | 가족 여행, 신혼여행 |
더 깊은 자연 속으로 문둑과 페무테란
조금 더 한적하고 깊은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문둑(Munduk)이나 페무테란(Pemuteran) 지역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문둑은 고산 지대에 위치해 시원한 날씨와 함께 트윈 레이크(Twin Lakes)의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페무테란은 멘장안 섬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작은 어촌 마을로, 최고의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STEP 3 놓치면 후회할 필수 여행 코스 짜기
이제 본격적으로 일정을 채워나갈 시간입니다. 발리 북부는 자연 경관과 문화 유적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합니다. 이동 시간을 고려하여 하루에 2~3곳의 스팟을 묶어 코스를 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로비나 중심의 핵심 코스
- 오전: 이른 새벽 로비나 해변에서 출발하는 돌고래 투어 및 일출 감상
- 오후: 시원한 물줄기가 인상적인 깃깃 폭포 또는 알링알링(Aling-Aling) 폭포에서 물놀이
- 저녁: 해변가 레스토랑에서 선셋을 바라보며 저녁 식사 후 마사지로 하루 마무리
멘장안 스노클링 데이 투어
멘장안 국립공원은 발리 본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으로, 보통 하루를 온전히 투자하는 데이 투어로 다녀옵니다. 투어에는 왕복 픽업, 스노클링 장비, 점심 식사, 국립공원 입장료 등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편리합니다. ‘세계 3대 스노클링 포인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투명한 바다와 잘 보존된 수중 생태계를 자랑하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인생샷을 위한 포토 스팟 투어
최근 발리 여행에서 ‘인생샷’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북부 지역에는 특히 아름다운 포토 스팟이 많습니다.
- 울룬 다누 브라딴 사원 (Ulun Danu Beratan Temple):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한 신비로운 모습의 사원으로, 발리 지폐에도 등장하는 랜드마크입니다.
- 한다라 게이트 (Handara Gate): 골프장 입구지만, 발리의 전통적인 사원 문 ‘천국의 문’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모습으로 사진 촬영 명소가 되었습니다.
- 발리 스윙 & 트윈 레이크 뷰포인트: 정글을 향해 그네를 타는 발리 스윙과 두 개의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포인트는 북부의 자연을 만끽하며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STEP 4 똑똑한 교통수단 선택하기 자유와 효율
발리 북부는 남부처럼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았고, 관광지 간 거리가 멀기 때문에 교통수단 선택이 여행의 질을 좌우합니다. 고젝(Gojek)이나 그랩(Grab) 같은 차량 호출 어플은 단거리 이동에는 유용하지만, 장거리나 데이 투어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최고의 선택, 기사 포함 렌트카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기사 포함 렌트카’를 이용한 프라이빗 투어입니다. 하루(보통 10시간) 기준으로 차량과 유류비, 현지인 기사를 모두 포함한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직접 운전할 필요 없이 편안하게 이동하며 체력을 아낄 수 있고, 현지 사정에 밝은 기사에게 맛집이나 숨은 명소를 추천받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일정대로 자유롭게 코스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로비나 발리플러스/발리168과 같은 현지 여행 서비스를 통하면 한국어 가능한 가이드를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여 의사소통의 불편함 없이 더욱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5 여행의 완성도를 높이는 디테일 챙기기
마지막으로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소소하지만 중요한 팁들을 챙길 차례입니다. 항공권 예약부터 현지 유심, 환전, 날씨 정보까지 꼼꼼히 준비하면 현지에서 당황할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행 최적기와 준비물
발리의 건기는 보통 4월부터 10월까지로,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우기는 11월부터 3월이지만 스콜성 비가 대부분이라 여행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닙니다. 필수 준비물로는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 모자, 래시가드, 아쿠아슈즈, 그리고 모기 기피제가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화폐인 루피아(IDR)는 한국에서 환전하는 것보다 달러로 가져가 현지에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여행 팁과 주의사항
- 유심(USIM): 공항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시내나 온라인 여행 플랫폼(클룩, 와그 등)을 통해 미리 구매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 음식: 발리 벨리(여행자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 길거리 음식보다는 위생적인 와룽이나 레스토랑을 이용하고, 물은 반드시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팁 문화: 의무는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았다면 마사지사나 렌트카 기사에게 소정의 팁(약 2만~5만 루피아)을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안전: 소매치기에 대비해 가방은 항상 앞으로 메고, 늦은 시간에는 외진 곳을 피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리 북부의 매력에 푹 빠진 나머지,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 감성을 잊지 못해 ‘제주 로비나발리플러스’나 ‘제주 로비나발리168’처럼 비슷한 이름의 제주도 펜션을 찾으며 그 여운을 달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 속 풍경이 아닌, 진짜 발리의 바람과 공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제 당신이 직접 떠날 차례입니다. 이 5단계 가이드와 함께라면 더 이상 막막하지 않을 것입니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당신만의 특별한 북부 발리 여행을 지금 바로 계획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