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떠나는 캠핑, 상상만 해도 즐겁지만 막상 캠핑카를 알아보면 억 소리 나는 가격에 좌절하신 적 없으신가요? 더구나 어렵게 구매한 캠핑카는 평일에는 주차장에 세워둘 수밖에 없어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 기아 PV5 위켄더가 곧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
기아 PV5 위켄더, 무엇이 핵심일까?
- 혁신적인 모듈 교체 방식 ‘이지스왑’으로 평일에는 데일리카, 주말에는 완벽한 캠핑카로 변신합니다.
-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V2L 기능은 캠핑의 질을 한 단계 높여주며, 저렴한 유지비는 덤입니다.
- 현대 스타리아 캠핑카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전기차 보조금 혜택으로 실구매가는 더욱 낮아질 전망입니다.
기아 PV5 위켄더와 현대 스타리아 캠핑카, 5가지 항목 전격 비교
캠핑과 차박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다목적 차량(MPV) 시장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특히 현대 스타리아 캠핑카는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죠. 하지만 기아에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PBV(목적 기반 차량), PV5를 출시할 예정이며, 그중에서도 캠핑에 특화된 ‘위켄더’ 모델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과연 기아 PV5 위켄더는 스타리아 캠핑카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까요? 5가지 핵심 항목을 통해 두 모델을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가격 및 실구매가
차량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가격입니다. 두 모델의 가격 전략과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구분 | 기아 PV5 위켄더 (예상) |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 |
---|---|---|
차량 가격 | 기본형 약 4,500만 원 + 위켄더 옵션 (500~700만 원) | 캠퍼 4 (4인승) 약 6,858만 원 |
보조금 | 국고 +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 적용 가능 | 해당 없음 |
예상 실구매가 | 3,000만 원대 후반 ~ 4,000만 원대 초반 | 7,000만 원대 (옵션 포함 시) |
기아 PV5 위켄더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입니다. 예상 가격은 기본형 4,500만 원대에 위켄더 패키지 옵션을 더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전기 상용차 기준의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3,000만 원대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반면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는 4인승 디럭스 모델의 경우 6,858만 원에서 시작하며, 풀옵션 적용 시 7천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초기 구매 비용 측면에서는 PV5 위켄더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간 활용성 및 다목적성
캠핑카의 핵심은 한정된 공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두 모델의 공간 활용 방식은 완전히 다른 철학을 보여줍니다.
기아 PV5 위켄더의 혁신 ‘이지스왑’
기아 PV5는 ‘이지스왑(Easy Swap)’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입니다. 이는 차량의 후면부 모듈 전체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평일에는 일반적인 승합차나 화물 밴(카고, 밴)으로 사용하다가 주말에는 캠핑용 ‘위켄더’ 모듈로 손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덕분에 값비싼 캠핑카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일상용과 레저용 차량을 한 대로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다목적 차량(MPV)이 됩니다.
현대 스타리아 캠핑카의 완성된 공간
스타리아 캠핑카는 전자동 팝업 루프, 2열 풀 플랫 시트, 빌트인 냉장고와 싱크대 등 캠핑에 필요한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진 ‘완성형 캠핑카’입니다. 별도의 구조 변경이나 개조 없이 출고 즉시 캠핑을 떠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곧 차량의 용도가 캠핑에 고정된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평상시 데일리카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유지비 및 경제성
차량 구매 후에도 꾸준히 발생하는 유지비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전기차와 디젤차라는 동력원의 차이는 유지비에서 큰 격차를 만들어냅니다.
- 연료비: 전기차인 PV5는 내연기관차인 스타리아에 비해 연료비(충전 비용)가 현저히 저렴합니다. 특히 심야 전기를 이용해 충전할 경우 그 차이는 더욱 커집니다.
- 자동차세: 자동차세 역시 배기량이 아닌 출력 기준으로 부과되는 전기차가 훨씬 저렴합니다.
- 소모품 교체: 엔진 오일, 필터류 등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이 거의 없는 전기차는 정비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기아 PV5 위켄더는 저렴한 전기료와 세금, 정비 비용으로 뛰어난 경제성을 자랑합니다.
캠핑 편의성 및 기능
실제 캠핑 상황에서 어떤 기능들이 더 유용할까요? 전기차만이 가진 특별한 기능이 캠핑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V2L (Vehicle to Load) 기능의 위력
기아 PV5는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쓸 수 있는 V2L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캠핑 시 엄청난 장점으로 작용하는데요. 별도의 무거운 인산철 배터리나 발전기 없이도 커피포트, 인덕션, 빔 프로젝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조용한 캠핑장에서 소음과 매연을 풍기는 발전기를 돌릴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죠.
스타리아의 전통적인 캠핑 기능
스타리아 캠핑카는 청수 및 오수 시설, 무시동 히터, 외부 전원 장치 등 전통적인 캠핑카의 편의 기능에 충실합니다. 특히 전동식 팝업 루프는 손쉽게 추가적인 취침 공간을 확보해주어 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력 사용에 있어서는 보조 배터리에 의존해야 하므로 한계가 명확합니다.
주행 성능 및 환경
마지막으로 주행 성능과 환경적인 측면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구분 | 기아 PV5 위켄더 | 현대 스타리아 캠핑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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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원 | 전기 모터 | 2.2L 디젤 엔진 |
장점 | 정숙성, 뛰어난 초반 가속력, 배출가스 없음 | 장거리 주행 용이, 검증된 파워트레인 |
단점 | 충전 인프라 및 시간, 1회 충전 주행거리에 대한 우려 | 진동 및 소음, 환경 부담 |
기아 PV5는 전기차 특유의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며, 캠핑장과 같은 조용한 자연환경에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또한 배출가스가 전혀 없어 친환경적인 ‘밴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스타리아는 디젤 엔진의 강력한 힘과 어디서든 주유가 가능한 편리함을 갖추고 있지만, 전기차의 정숙성과 친환경성은 따라올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