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약국약, 만성 통증 관리 위한 똑똑한 선택법



뜨끔! 하는 순간 찾아온 급성 허리통증, 혹은 어깨부터 등까지 뻐근하게 괴롭히는 만성 통증 때문에 약국 문을 두드린 적 있으신가요? 수많은 허리통증 약국약 앞에서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내 몸에 맞을지 막막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잘못된 선택은 효과는커녕 위장장애나 졸음 같은 부작용만 남길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내 허리 통증에 맞는 약을 똑똑하게 고르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허리통증 약국약 선택 핵심 요약

  • 염증을 동반한 급성 통증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근육이 뻣뻣하게 뭉쳤다면 근육이완제를 선택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 통증의 정도와 부위에 따라 먹는 약, 파스, 바르는 약 등 제형을 달리 사용하고, 복용법과 복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약은 통증을 조절하는 보조 수단일 뿐,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신경통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내 허리통증의 원인 바로 알기

허리통증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다 허리를 삐끗했을 때처럼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통증을 급성 허리통증이라고 합니다. 주로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 즉 염좌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만성 허리통증으로 분류하며,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같은 특정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통증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약의 성분이 달라지므로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 통증과 만성 통증의 차이

급성 통증은 주로 염증 반응을 동반하며, 이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통증 완화의 핵심입니다. 이와 달리 만성 통증은 손상된 조직의 문제와 함께 신경계의 변화 등 복합적인 원인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증상에 따라 고르는 허리통증 약국약 성분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허리통증 약은 성분에 따라 크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아세트아미노펜, 근육이완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염증과 통증을 동시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NSAIDs)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허리를 삐끗했거나 염증으로 인한 통증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위 점막 보호 기능도 함께 억제할 수 있어 속 쓰림 같은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분 특징 대표 제품
이부프로펜 (Ibuprofen) 진통, 소염, 해열 효과가 균형 잡혀 있으며, NSAIDs 중에서는 위장장애 부담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애드빌, 이지엔6
덱시부프로펜 (Dexibuprofen) 이부프로펜에서 실제 약효를 내는 성분만 추출한 것으로, 더 적은 용량으로 비슷한 효과를 내 위장장애 부작용을 줄였습니다. 이지엔6 프로, 페인엔젤
나프록센 (Naproxen) 다른 성분에 비해 효과 지속 시간이 길어 하루 1~2회 복용으로 통증 조절이 가능하며, 소염 효과가 비교적 강한 편입니다. 탁센, 낙센, 아나프록스

열은 없지만 통증이 있을 때, 아세트아미노펜

아세트아미노펜은 소염 효과는 없지만 해열과 진통 작용을 합니다. NSAIDs 계열 약물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위장이 약한 경우, 혹은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우려될 때 비교적 안전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펜잘, 게보린 등이 있습니다. 단, 과다 복용 시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정해진 복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근육이 뻣뻣하게 뭉쳤을 때, 근육이완제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고 뭉쳐서 생기는 통증, 소위 ‘담’이 들었을 때 효과적입니다. 일반의약품으로 나오는 근육이완제 성분은 주로 클로르족사존입니다. 이 성분은 뇌나 척수에 작용해 근육의 비정상적인 수축을 막아 근육을 풀어줍니다. 리렉스, 릴렉스펜, 담엔싹과 같이 진통제 성분과 복합된 제품도 있어 통증과 근육 뭉침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클로르족사존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운전자나 기계 조작을 하는 사람은 복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먹는 약? 바르는 약? 나에게 맞는 제형 선택

허리통증 약은 먹는 약 외에도 파스나 겔 형태의 바르는 약 등 다양한 제형이 있습니다. 각 제형의 장단점을 알고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는 약 (경구제)

전신에 작용하여 통증의 원인이 깊거나 범위가 넓을 때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위장장애나 졸음 등 전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해진 복용법, 복용량, 복용 시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파스와 바르는 약 (외용제)

통증 부위에 직접 작용하여 먹는 약보다 전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파스는 크게 냉찜질 효과를 주는 ‘쿨파스’와 온찜질 효과를 내는 ‘핫파스’로 나뉩니다.



  • 쿨파스: 멘톨 성분이 피부의 열을 식히고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 확산을 늦춥니다. 따라서 갑자기 삐끗하거나 타박상을 입은 급성 통증 초기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핫파스: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만성적인 근육통이나 관절염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샤론파스나 동전파스 같은 일본 제품들도 유명하지만, 성분을 확인하고 자신의 통증 종류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피부가 예민하다면 붙이는 파스보다 바르는 겔이나 로션 타입이 자극이 덜할 수 있습니다.

허리통증 약국약,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

약을 선택하는 것만큼이나 올바르게 사용하고, 약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상황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약사와의 상담은 필수

약국에 방문하면 약사에게 자신의 증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추천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현재 앓고 있는 다른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반드시 알려 약물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해야 합니다. 특히 임산부, 수유부, 어르신은 약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이럴 땐 반드시 병원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약국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즉시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등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약을 복용해도 일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될 때
  •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감각 이상, 힘 빠짐 등 좌골신경통 증상이 나타날 때
  •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점점 심해질 때
  • 넘어지거나 다친 후에 통증이 시작되었을 때

약은 거들 뿐, 생활 습관 개선이 먼저

허리통증 약은 통증을 줄여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근본적인 허리 건강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꾸준한 스트레칭과 허리 강화 운동으로 코어 근육을 단련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통증 완화와 혈액순환을 위해 온찜질이나 냉찜질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허리 보호대나 복대를 착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으며,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되는 마그네슘이나 신경 기능에 관여하는 비타민B 같은 영양제를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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