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SUV 프로산게/푸로산게, 연비 걱정 없이 즐기는 5가지 주행 팁



페라리 SUV 프로산게, 연비 걱정 없이 즐기는 5가지 주행 팁

페라리 최초의 4도어 4인승 모델, 프로산게를 꿈꾸시나요? V12 자연흡기 엔진의 폭발적인 성능과 ‘순종’이라는 이름의 의미(Purosangue)처럼 페라리의 DNA를 고스란히 간직한 이 FUV(Ferrari Utility Vehicle)는 많은 이들의 드림카입니다. 하지만 725마력이라는 엄청난 최고출력과 함께 따라오는 연비 걱정에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리터당 5.1km의 복합연비는 분명 부담스러운 수치이죠. 하지만 놀랍게도, 페라리의 최첨단 기술과 약간의 주행 습관 변화만으로도 연료 효율을 높이며 프로산게의 진정한 가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제 기름값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마라넬로의 열정을 오롯이 즐기는 5가지 방법에 집중해 보세요.



페라리 프로산게 연비 주행 핵심 요약

  • 주행 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이세요.
  • 페라리의 F1 기술이 집약된 공기역학 디자인을 이해하고 고속 주행의 이점을 누리세요.
  • V12 자연흡기 엔진의 특성을 파악하고 부드러운 가속을 습관화하세요.

연비와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프로산게 주행법

페라리 프로산게는 단순한 고성능 SUV가 아닙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애스턴마틴 DBX, 벤틀리 벤테이가와 같은 경쟁 모델과 차별화되는 페라리만의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적용된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은 주행 성능뿐만 아니라 효율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주행 모드, 단순한 버튼을 넘어선 연비의 지휘자

프로산게의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마네티노 다이얼은 단순히 주행 감각을 바꾸는 스위치가 아닙니다. 각 모드는 엔진 반응,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변속 로직, 사륜구동 시스템(4RM-S)의 구동력 배분, 심지어 배기음까지 조율하며 최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합니다.

일상적인 도심 주행이나 장거리 크루징 시에는 ‘Comfort’ 모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 모드에서는 변속기가 가능한 한 빨리 높은 단수로 변속하고, 가속 페달 반응을 부드럽게 조절하여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합니다. 굳이 ‘Sport’ 모드로 설정하여 V12 엔진의 725마력을 전부 깨울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면, Comfort 모드만으로도 충분히 여유롭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는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각 악기의 연주를 조율하여 최고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F1 기술의 산물, 공기역학 디자인을 200% 활용하기

페라리는 프로산게를 단순한 SUV가 아닌, 페라리만의 유틸리티 차량 ‘FUV’로 정의합니다. 이는 공기역학 디자인에서도 명확히 드러납니다. SF90 스트라달레, 812 슈퍼패스트 등 페라리의 다른 스포츠카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유려한 차체 라인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헤드라이트 위아래로 공기가 흐르는 통로를 만들고, 리어 윈드스크린 와이퍼를 없애는 대신 루프 스포일러를 통해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여 뒷유리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디자인(에어로브리지) 등은 모두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F1 기술의 결정체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정속 주행을 할 때, 이러한 공기역학적 이점은 극대화됩니다. 불필요한 가감속을 줄이고 부드럽게 주행하는 것만으로도 공기 저항을 덜 받게 되어 연비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V12 자연흡기 엔진과의 섬세한 교감

프로산게의 심장인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F140IA)은 페라리의 자존심입니다. 제로백 3.3초, 최고속도 310km/h라는 폭발적인 성능은 언제든 운전자를 흥분시킬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강력한 엔진을 항상 한계까지 밀어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페라리에 따르면, 최대토크의 80%가 2,100rpm이라는 비교적 낮은 회전수에서부터 발휘됩니다.

이는 굳이 급가속을 하지 않아도 일상 주행 영역에서 충분한 힘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부드럽게 밟아 점진적으로 속도를 높이는 습관을 들이면, V12 엔진의 부드러운 회전 질감과 웅장한 배기음을 즐기면서도 연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순종 야생마를 길들이는 과정과 같이, 강력한 힘을 섬세하게 제어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세계 최초의 기술,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의 비밀

페라리 프로산게에는 세계 최초로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이 탑재되었습니다. 48V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이 시스템은 코너링 시 차체의 기울어짐(롤링)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여, 네 바퀴가 항상 최적의 접지력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이는 단순히 뛰어난 핸들링과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연비 효율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합니다.



차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것은 타이어의 불필요한 움직임과 에너지 손실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노면 상태에 따라 각 바퀴의 댐퍼를 개별적으로 제어하여 항상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불필요한 조작을 할 필요가 없어지고 결과적으로 부드럽고 효율적인 주행으로 이어집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함께 이 기능은 프로산게를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없는 편안함과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FUV,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기

프로산게는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4도어 4인승 모델입니다. 롤스로이스 컬리넌처럼 마주 보고 열리는 코치 도어는 고급스러움과 함께 뒷좌석 승하차 편의성을 극대화합니다. 473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용량은 페라리 모델 중 가장 실용적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더욱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석과 조수석이 독립된 듀얼 콕핏 구조로, 탑승자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마사지 및 열선 기능이 포함된 시트는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덜어줍니다.

이러한 장점들은 프로산게가 단순히 달리기 위한 머신이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여정을 떠날 수 있는 실용적인 ‘Ferrari Utility Vehicle’임을 보여줍니다. 단거리에서의 폭발적인 가속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장거리 여행의 동반자로서 프로산게의 공간 활용성과 편안함을 만끽해 보세요. 주행의 목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연비 운전을 실천하게 될 것입니다.



주요 제원 페라리 프로산게
엔진 6.5리터 V12 자연흡기
최고출력 725마력
최대토크 73.0kg.m
변속기 8단 F1 듀얼클러치
구동방식 사륜구동 (4RM-S)
제로백 (0-100km/h) 3.3초
최고속도 310km/h
복합연비 5.1km/L
가격 5억 원대 중후반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