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 먹고 장만한 자외선차단제 니얼지, 피부는 편안한데 허옇게 뜨는 백탁 현상 때문에 화장대 구석에만 두고 계신가요? 자외선 차단은 포기할 수 없는데,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가부키처럼 변한 내 모습에 한숨만 나오시죠? 365일 데일리 선크림으로 사용하기엔 부담스럽고, 특히 남자 선크림으로 쓰기엔 더욱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당신만 겪는 고민이 아닙니다.
자외선차단제 니얼지 백탁 현상, 3가지만 기억하세요
- 소량씩 여러 번, 두드려 흡수시키는 올바른 사용법
- 내 피부 타입과 목적에 맞는 니얼지 선크림 종류 선택하기
- 꼼꼼한 이중 세안으로 완벽한 클렌징 마무리
니얼지 선크림, 왜 백탁 현상이 생길까
많은 분이 니얼지 선크림의 백탁 현상 때문에 고민하지만, 사실 이는 제품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백탁 현상은 주로 ‘무기자차’ 즉,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에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니얼지 선크림 역시 민감성 피부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자극의 무기자차 성분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기자차의 핵심 성분인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는 피부에 물리적인 보호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이 보호막이 우리 눈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바로 백탁 현상이죠.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피부 자극이 적고 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특유의 뻑뻑한 발림성과 백탁 현상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몇 가지 방법만 알면 백탁 현상을 최소화하며 니얼지 선크림의 장점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백탁 현상을 줄이는 니얼지 선크림 바르는 법
올바른 정량 사용의 중요성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한 선크림의 정량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500원 동전 크기 또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양을 발라야 제품에 표기된 SPF와 PA 지수만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양을 한 번에 얼굴에 올리면 백탁 현상이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소량씩 나누어 바르고 두드려 흡수시키기
정답은 ‘나누어 바르기’에 있습니다. 추천 정량을 한 번에 바르지 말고, 여러 번에 걸쳐 소량씩 얼굴에 점을 찍듯 올린 후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손으로 강하게 문지르기보다는 손가락 끝이나 퍼프를 이용해 가볍게 두드리듯 발라주세요. 이렇게 하면 피부에 얇고 균일하게 밀착되어 발림성과 흡수력을 높이고 끈적임이나 번들거림 없이 백탁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내 피부에 딱 맞는 니얼지 선크림 찾기
모든 사람에게 완벽한 선크림은 없습니다. 자신의 피부 타입과 생활 패턴, 원하는 마무리감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니얼지에서도 다양한 필요에 맞는 선케어 라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니얼지 선케어 라인업 비교
| 제품명 | 자차 종류 | 주요 특징 | 추천 피부 타입 |
|---|---|---|---|
| 니얼지 에어터치 톤업선크림 | 혼합자차 추정 |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 메이크업 베이스 기능, 가벼운 발림성 | 모든 피부, 특히 칙칙한 피부 톤이 고민인 복합성/지성 피부 |
| 니얼지 에어터치 선스틱 | 유기자차/혼합자차 추정 | 보송한 마무리감, 간편한 휴대성, 야외 활동 시 덧바르기 용이 | 지성 피부, 야외 활동 및 운동용 선크림을 찾는 분 |
예를 들어, 니얼지 에어터치 톤업선크림은 자연스럽게 피부를 밝혀주어 프라이머나 메이크업 베이스 대용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리뷰에 따르면 백탁 현상이 거의 없고 가볍게 발려 끈적임이 적다는 평이 많습니다. 반면, 야외 활동이 잦다면 니얼지 에어터치 선스틱처럼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는 제품이 유용합니다.
백탁보다 무서운 피부 트러블, 클렌징이 정답
무기자차 성분이 포함된 자외선차단제는 피부에 막을 씌우는 원리이므로 꼼꼼한 클렌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제대로 지워지지 않은 선크림은 모공을 막아 좁쌀여드름을 포함한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워터프루프나 스웨트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면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피부 자극 없는 이중 세안 방법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이중 세안’입니다. 1차로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워터를 사용해 피부 위의 선크림과 노폐물을 부드럽게 녹여낸 후, 2차로 클렌징폼을 사용해 미온수로 깨끗하게 헹궈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자외선차단제를 말끔하게 제거하여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알고 쓰면 효과 두 배, 자외선 차단제 상식
자외선차단제를 365일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피부 노화와 색소 침착을 막기 위함입니다. 자외선은 UVA와 UVB로 나뉩니다.
- UVA: 피부 깊숙이 침투해 주름과 탄력 저하 등 광노화의 주범이 됩니다. 이를 막아주는 지수가 ‘PA’입니다. ‘+’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습니다.
- UVB: 피부 표면에 작용해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침착과 일광 화상을 유발합니다. 이를 막는 지수는 ‘SPF’이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시간이 길어집니다.
흐린 날이나 실내에서도 창문을 통해 UVA는 들어오기 때문에 생활 자외선 차단을 위해 사계절 내내 선크림을 바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또한, 땀이나 유분으로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질 수 있으므로 2~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