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가키지마 항공권과 숙소 예약은 끝냈는데, 막상 현지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서 검색만 하고 계신가요?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진짜 ‘알짜배기’ 액티비티를 찾지 못해 여행 계획이 미궁에 빠졌다면 주목해주세요. 수많은 여행자들이 극찬하고,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활동들만 모아 정리했습니다. 이 글 하나로 3박 4일, 4박 5일 자유여행 코스 걱정은 끝입니다. 여러분의 이시가키 여행을 후회 없이 완벽하게 만들어 줄 BEST 5 액티비티,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이시가키지마 여행, 이것만은 놓치지 마세요
- 에메랄드 빛 바다의 신비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해양 액티비티.
- 일본의 아마존, 야에야마 제도의 대자연을 탐험하는 정글 투어.
-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밤하늘의 별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시간.
에메랄드 빛 바다 속으로, 스노클링 & 다이빙
이시가키지마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투명하고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바다입니다. 이 바다를 가장 완벽하게 즐기는 방법은 단연 스노클링과 다이빙입니다. 오키나와 본섬보다 더 다채로운 산호초와 열대어가 가득한 이곳은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최고의 포인트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운이 좋으면 거대한 만타 가오리나 바다거북과 함께 유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렌트카를 이용해 요네하라 비치나 스쿠지 비치 같은 유명 해변에서 개인적으로 즐기는 것도 좋지만, 전문 가이드와 함께하는 투어에 참여하면 안전하게 숨겨진 명소까지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신비로운 푸른 동굴 탐험
이시가키지마의 여러 스노클링 명소 중에서도 ‘푸른 동굴’은 가장 신비로운 곳으로 손꼽힙니다. 동굴 안으로 햇빛이 들어와 물빛을 영롱한 파란색으로 물들이는 모습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수심이 얕아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동굴 주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열대어와 산호초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만타 스크램블에서의 경이로운 만남
전 세계 다이버들이 이시가키를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만타’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만타 스크램블’이라 불리는 포인트는 높은 확률로 만타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날개를 펼치면 3~4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만타가 눈앞에서 우아하게 헤엄치는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경이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체험 다이빙으로도 만타를 만날 수 있는 투어가 있으니, 다이빙 자격증이 없는 여행자라도 도전해볼 만합니다.
| 스노클링/다이빙 포인트 | 특징 | 추천 대상 |
|---|---|---|
| 푸른 동굴 | 신비로운 푸른 빛의 동굴 탐험, 다양한 열대어 | 가족여행, 커플여행, 초보자 |
| 만타 스크램블 | 높은 확률로 만타 가오리 조우 가능 | 다이버,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 |
| 요네하라 비치 | 해변 가까이에 산호 군락이 발달해 접근성 좋음 | 자유여행객, 뚜벅이 여행자 |
| 시라호 해안 | 세계적으로 희귀한 아오산호 군락지 | 자연과 생태에 관심 많은 여행자 |
그림 같은 풍경 속 힐링, 카비라만 글라스보트 & SUP
미슐랭 그린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은 이시가키지마 최고의 명소, 카비라만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색과 작은 섬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아쉽게도 조류가 빨라 수영은 금지되어 있지만, 이 아름다운 바다를 즐길 방법은 충분합니다.
바닷속 산책, 글라스보트
물에 들어가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어린 아이,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라면 글라스보트가 최고의 선택입니다.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된 보트를 타고 약 30분간 카비라만 바닷속을 둘러보는 액티비티로, 형형색색의 산호와 열대어, 운이 좋으면 바다거북까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숙련된 선장님이 신기한 해양 생물이 나타날 때마다 설명을 곁들여주어 교육적으로도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물 위를 걷는 듯한 경험, SUP & 카약
잔잔한 카비라만의 바다를 좀 더 활동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SUP(스탠드업 패들보드)나 카약을 추천합니다. 투명한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며 오롯이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전문 강사가 동행하는 투어를 이용하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 한가운데서 즐기는 SUP와 카약은 잊지 못할 인생샷을 남길 기회이기도 합니다.
동양의 갈라파고스 탐험, 이리오모테지마 맹그로브 투어
이시가키지마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은 야에야마 제도의 여러 섬들을 둘러보는 ‘낙도 투어’입니다. 이시가키항 낙도 터미널에서 페리로 약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이리오모테지마는 섬의 90%가 아열대 원시림으로 뒤덮여 ‘동양의 갈라파고스’라 불립니다. 이곳에서는 일본 본토나 오키나와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대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본 최대 규모의 맹그로브 정글
이리오모테지마의 상징은 바로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형성된 맹그로브 숲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울창한 맹그로브를 감상하는 정글 크루즈가 가장 대표적인 투어입니다. 좀 더 가까이서 맹그로브를 느끼고 싶다면 카누나 카약을 타고 고요한 강물을 따라 탐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비로운 생물들이 살아 숨 쉬는 정글 속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쏟아지는 별 아래 로맨틱한 밤, 선셋 & 별 관측 투어
이시가키지마의 낮은 에메랄드 빛 바다가 주인공이라면, 밤은 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의 무대입니다. 일본 최초의 ‘밤하늘 보호구’로 지정될 만큼 빛 공해가 적어, 날씨가 좋은 날이면 맨눈으로도 은하수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황홀한 일몰 명소
별이 빛나는 밤을 맞이하기 전, 황홀한 일몰 감상은 필수 코스입니다. 수평선 너머로 해가 지면서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풍경은 감동 그 자체입니다. 시내에서 가까운 후사키 비치나 북부의 히라쿠보자키, 우간자키 등대 등 섬 곳곳에 아름다운 선셋 명소가 많습니다. 렌트카를 이용해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일몰을 감상하거나, 선셋 카약, 선셋 SUP 같은 이색 액티비티와 함께하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천연 플라네타리움, 별 관측 투어
전문 가이드와 함께하는 별 관측 투어에 참여하면 별과 우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으며 밤하늘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계절별 별자리는 물론, 운이 좋으면 떨어지는 유성도 볼 수 있습니다. 쏟아질 듯한 별 아래 누워 파도 소리를 들으며 보내는 시간은 이시가키지마 여행에서 가장 낭만적인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라면 반나 공원 내에 위치한 이시가키지마 천문대를 방문해 거대한 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시간이 멈춘 섬으로의 여행, 다케토미지마 물소차 & 자전거
이시가키항에서 고속선으로 단 10분, 류큐 시대의 전통적인 마을 풍경이 고스란히 보존된 다케토미지마에 도착하면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붉은 기와지붕과 하얀 산호 모래길, 돌담을 따라 피어난 형형색색의 꽃들이 어우러진 마을은 걷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느림의 미학, 물소차 체험
다케토미지마의 상징과도 같은 물소차를 타면 느릿느릿 섬 마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마부 아저씨가 연주해주는 산신(오키나와 전통 악기) 소리를 들으며 한가롭게 마을을 구경하는 시간은 바쁜 일상을 잊게 해주는 최고의 힐링을 선사합니다. 물소의 발걸음에 맞춰 흔들리는 차에 몸을 맡기고 섬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해보세요.
자유로운 섬 탐방, 자전거 대여
섬 전체가 평탄해서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항구 근처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누벼보세요. ‘하테루마 블루’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니시하마 비치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별 모양 모래로 유명한 카이지하마에서 별 모래를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입니다.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배경으로 산호 모래길을 달리는 경험은 다케토미지마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