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연인과 비슷한 문제로 계속 다투고 있지 않나요? “왜 내 맘을 몰라줘?”라며 답답했던 적, 한두 번이 아닐 겁니다. 분명 서로 사랑하는데, 왜 이렇게 연애가 힘들게만 느껴질까요? 만약 당신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오늘 이야기에 집중해주세요. 어쩌면 그 모든 갈등의 원인이 바로 ‘호르몬’에서 비롯된 성향 차이일 수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에겐남’, ‘테토남’이라는 신조어를 통해 연애가 힘든 당신을 위한 5가지 현실적인 조언을 전해드립니다.
연애가 힘든 당신을 위한 핵심 요약
- ‘에겐남’과 ‘테토남’은 각각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과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남성의 성격 유형을 나타내는 신조어입니다.
- 에겐남은 섬세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반면, 테토남은 주도적이고 논리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 서로 다른 성향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성공적인 연애와 갈등 해결의 첫걸음입니다.
에겐남 테토남, 도대체 무슨 뜻일까?
최근 MBTI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성격 유형으로 ‘에겐남’과 ‘테토남’이 있습니다. 이는 과학적인 근거보다는 재미로 보는 성향 테스트에 가깝지만, 연인이나 주변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이해하는 데 흥미로운 관점을 제공합니다. 이 신조어들은 각각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과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즉, 호르몬이 성격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남성의 유형을 나눈 것입니다.
감성적이고 섬세한 ‘에겐남’
에겐남(에스트로겐 남성)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아 비교적 섬세하고 감정적인 성향을 보이는 남성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타인의 감정을 잘 읽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갈등을 피하고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화를 할 때도 직설적인 표현보다는 간접적이고 부드러운 소통 방식을 선호합니다. 외적으로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며, 패션이나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특징을 보입니다. 과거 ‘초식남’과 비슷한 면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도적이고 논리적인 ‘테토남’
테토남(테스토스테론 남성)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많이 받아 남성적인 특성이 두드러지는 유형입니다. 이들은 리더십이 강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정면으로 부딪혀 해결하려는 성향을 보입니다. 감정 표현에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연애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취미 생활 역시 활동적이고 경쟁적인 것을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사 결정에 있어 논리적 사고와 현실적인 가치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과거 ‘육식남’의 이미지와 유사합니다.
나는 어떤 유형일까? 자가진단 테스트
자신이나 남자친구의 성향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간단한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물론 이것은 재미로 보는 심리 테스트이며, 모든 사람을 두 가지 유형으로만 나눌 수는 없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질문 | 에겐남 성향 | 테토남 성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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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주로 무엇을 하나요? |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친구와 카페에서 대화하기 | 운동을 하거나 야외 활동 즐기기 |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함께 해결책 찾기 | 스스로 정보를 찾고 논리적으로 문제 해결하기 |
친구와 갈등이 생겼을 때 |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대화 시도하기 |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기 |
쇼핑할 때 주로 보는 것은? | 디자인과 색감, 전체적인 스타일 | 실용성과 브랜드, 기능 |
연인에게 감동하는 순간은? | 나의 사소한 변화를 알아주고 다정하게 챙겨줄 때 | 나를 믿고 지지해주며 든든한 모습을 보여줄 때 |
연애가 힘든 당신을 위한 5가지 현실 조언
나와 상대방의 성향을 파악했다면, 이제 갈등을 줄이고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성격 차이는 연애 실패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1.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고 번역하기
에겐남과 테토남은 사용하는 ‘언어’ 자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에겐남이 감정적인 공감과 지지를 원할 때, 테토남은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는 MBTI에서 감정형(F)과 사고형(T)의 차이와 유사합니다. 상대방의 말이 내가 원하는 대답이 아니더라도, “이 사람은 나름의 방식으로 나를 위로하고 있구나”라고 생각의 전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녀의 대화 방식 차이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갈등 해결 방식의 차이 인정하기
갈등이 생겼을 때, 에겐남은 감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시간을 갖고 대화를 피하려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테토남은 즉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서로의 갈등 관리 스타일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얘기해!”라고 몰아붙이거나, “나중에 얘기해”라며 무작정 회피하기보다는 “30분 뒤에 다시 차분하게 얘기하자”와 같이 구체적인 대화 시간을 정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화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다름’을 ‘틀림’으로 생각하지 않기
나의 이상형과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섬세함이 부족한 테토남에게 서운함을 느끼기보다, 그의 든든하고 주도적인 장점을 바라봐 주세요. 반대로 결단력이 부족해 보이는 에겐남에게 답답함을 느끼기보다, 그의 배려심과 공감 능력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이해하고 보완해줄 때, 이상적인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4. 연애 스타일과 궁합 맞춰가기
에겐남과 테토남의 조합뿐만 아니라, 같은 성향끼리의 만남(에겐남-에겐녀, 테토남-테토녀)도 있습니다. 비슷한 성향끼리는 서로를 잘 이해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때로는 ‘동족혐오’처럼 같은 단점이 부각되어 갈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유형의 커플이든 서로의 연애 스타일을 존중하고 맞춰가려는 노력입니다. 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인지, 애정 표현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5. 연애를 넘어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활용하기
에겐남과 테토남의 성향 구분은 연인 관계뿐만 아니라 친구 관계, 직장생활 등 다양한 인간관계에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토남 성향의 리더는 강력한 추진력으로 팀을 이끌 수 있지만, 부하직원의 감정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에겐남 성향의 동료는 뛰어난 공감 능력으로 팀워크를 다지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상대방의 성향을 이해하면 보다 원활한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맺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에겐남, 테토남과 같은 성격 유형론은 ‘나’와 ‘너’의 다름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입니다. 연애가 힘들게 느껴지는 이유는 상대방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저 서로 다른 성향을 가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조언들을 통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더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