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초기증상,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의심해야 할 4가지

요즘 부쩍 잠을 푹 자도 피곤하고, 이유 없이 무기력하신가요? 많은 분들이 ‘그냥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특히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우리 몸의 ‘침묵의 장기’ 간이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속되는 피로감, 간암이 보내는 신호일까

  • 간암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 심한 피로감, 체중 감소, 소화 불량 등은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 간암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간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간암 초기증상, 왜 알아차리기 어려운가

간은 우리 몸의 화학 공장이라고 불릴 만큼 해독 작용, 영양소 대사 등 수많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간에는 신경세포가 적게 분포해 70~80%가 손상되어도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간암 역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다가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치료 시기를 놓쳤을 가능성이 있어 평소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피로감 외에 주목해야 할 간암 초기증상

만성적인 피로감은 간암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우리 몸이 보내는 몇 가지 신호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소화기 문제와 체중 변화

특별한 이유 없이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 불량,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계속된다면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커지면서 위를 압박해 소화 장애를 일으키거나, 간 기능 저하로 인한 대사 기능 문제일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체중이 감소하는 것 역시 간암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오른쪽 윗배의 불편함과 통증

간은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따라서 간에 문제가 생기면 오른쪽 윗배, 즉 우상복부 통증이나 불편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콕콕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보다는 묵직하고 둔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오른쪽 어깨나 등까지 통증이 번지기도 합니다. 단순히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넘기기 쉬우므로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눈에 띄는 신체 변화 황달과 피부 가려움증

황달은 간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눈의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현상입니다. 이와 함께 소변 색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거나 대변 색이 흰색 또는 회색 빛을 띠기도 합니다. 또한 혈액 내 담즙산이 쌓여 심한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복부 팽만과 부종

간암으로 인해 간 기능이 떨어지면 알부민이라는 단백질 생성이 줄어들어 복수가 찰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배가 부풀어 오르는 복부 팽만감을 느끼게 되며, 심한 경우 다리가 붓는 부종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혈액 응고 인자 생성에 문제가 생겨 코피나 잇몸 출혈이 잦아지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멍이 들 수 있습니다.



나는 간암 고위험군일까

간암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특정 위험 요인을 가진 고위험군에서 발생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대부분은 만성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그리고 간경변(간경화)과 같은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간질환이나 비만과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 역시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아래 표를 통해 자신이 간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위험 요인 설명
만성 B형/C형 간염 간암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간세포를 파괴하고 재생하는 과정에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간경변증 간이 딱딱하게 굳는 질환으로, 간암 환자의 80% 이상이 간경변증을 동반합니다.
과도한 음주 알코올성 간질환을 유발하며, 이는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과 관련이 있으며, 지방간염을 거쳐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가족력 가족 중에 간암 환자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간 건강, 어떻게 확인하고 지킬 수 있을까

간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기 검진의 중요성

간암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에 한 번씩 간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알파태아단백, AFP)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간 초음파는 간의 모양과 종양 유무를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이며, 혈액 검사를 통해 간 기능 수치(AST, ALT)와 종양 표지자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CT나 MRI 같은 정밀 영상 검사를 통해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간암 예방법과 건강한 생활 습관

간암 예방의 핵심은 위험 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간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 B형 간염 예방 접종은 간암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 C형 간염은 혈액을 통해 감염되므로 비위생적인 시술(문신, 피어싱 등)을 피하고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해야 합니다.
  • 과도한 음주는 간 손상의 주범이므로 금주하거나 절주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기름진 음식과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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